지방대의 위기속에 부산의 국립 부경대와 사립인동명정보대가 상생을 위해 상호 벤치마킹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6년 개교한 동명정보대 부산ㆍ경남권에서 교육개혁우수대학으로 최다 5회나 선정되는 등 IT특성화에 성공한 사립대이며 부경대는 오랜 역사에다 국립대학 행정혁신 2개부문 최우수를 기록한 국립대로서 서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벤치마킹에 나섰다.
우선 동명정보대는 지난 1일부터 기획과장을 부경대에 파견해 원활한 국고지원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 대학발전기금 조성와 관련한 자료 수집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엔 입학관리과장이 파견돼 부경대의 입시제도 및 전략을, 이후에도 부경대의 예산 및 회계분야, 대학원 운영, 교원 후생복지 등 각 분야에 직원을 보내 5개월동안 벤치마킹에 나설 계획이다.
부경대는 전자계산소 담당직원을 동명정보대에 파견, 스튜디오 구축 및 인터넷방송국 운영실태 파악, 국립 및 사립대학간 학사관리 전산관리시스템 비교분석, 학사 행정관리 및 학술정보관리시스템 통합운영방안 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두 대학의 상호 직원 파견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