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성건설 "하우징 스피어 도입"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생태·감성·에너지·미래기술등 '4E' 접목

천연냉난방 설비 '지중열시스템'첫 선 11일 서울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 에서 모델들이 삼성건설이 개발한 친환경 냉난방·조명 장치인 '지중열·태양광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건설은 11일 서울시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제4회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열고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감성디자인 등을 접목한 새로운 주택 트렌드로 ‘하우징 스피어(Housing Sphere)’를 제시했다. 하우징 스피어란 주택(Housing)과 권역(Sphere)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로 집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을 뜻한다. 삼성건설은 생태환경(Eco), 자연에너지환경(Energy), 감성디자인환경(Emotion), 미래기술환경(Emerging) 등 이른바 ‘4E’를 미래 주택시장을 좌우할 새로운 환경으로 규정, 이와 관련된 기술을 앞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아파트에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생태환경ㆍ자연에너지환경과 관련해 삼성건설은 일정 깊이 이하의 땅 속 온도가 일년 내내 15도로 유지되는 점에 착안한 천연에너지 냉난방 설비인 ‘지중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감성디자인환경과 관련, 삼성건설은 주부들의 감성이 고려된 래미안의 새로운 인테리어로 ‘슬로 디자인(Slow Design)-비움’이란 개념을 내놓았다. 전통적 여백의 개념을 강조한 게 특징. 이밖에도 ‘마음이 쉴 수 있는 집’이라는 콘셉트 하우스가 공개됐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거실ㆍ식당ㆍ주방 통합형 가족 공간에 어린이 방을 연결한 평면으로 주부가 가사를 하면서 방에 있는 아이를 동시에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미래기술환경은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로 구성됐다. 삼성건설이 미국 MS사와 공동개발 중인 ‘유비쿼터스 미래주택’이 대표적인 예로 이날 전시회에선 통합 리모컨 시스템이 처음으로 시연됐다. 통합리모컨 시스템이란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 모든 가전기기와 아이의 위치정보, 자동차 상태 정보, 등록된 귀중품의 도난 여부 등을 알려주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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