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세이상 39% "골프 배울 의향있다"

'2007 한국의 골프 지표' 10%는 골프친 경험있어… 비용은 1인당 월43만원

2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지난해 골프를 친 적이 있으며 나머지 9명 중 4명은 골프를 배울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 30대가 골프 입문에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도 국내 관련산업의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한골프협회와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가 20세 이상 4,730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벌여 4일 발표한 ‘2007 한국의 골프 지표’에 따르면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잠재 골프인구는 38.8%로 집계돼 약 1,006만명으로 나타났다. 잠재 골프인구의 33.8%가 30대, 32%가 20대로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여성의 경우 20대(14.0%)가 가장 많았다. 이는 신규 골프인구의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골프시장과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잠재 골프인구의 실제 유입은 관련업계의 노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골프장과 연습장, 스크린골프 등을 통한 골프 참여자 비율은 9.6%로 나타나 20세 이상 골프인구는 약 275만명으로 추정됐다. 남자가 85.8%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대(30.2%), 30대(21.8%), 50대(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품구입을 제외한 1인당 월평균 골프비용은 약 43만원이었다. 핸디캡별로는 남자의 경우 91~100타(26.3%), 여자는 101~110타(30.4%)가 가장 많았으며 80타 미만의 ‘싱글핸디캐퍼’는 4.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3월17일부터 35일간 전국 16개 시도에 걸쳐 전화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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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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