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용 렌즈 국내시장 독점◆ 옵트론텍
옵트론텍(대표 임명섭)은 지난 89년 설립된 회사로 광학렌즈 생산으로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광학렌즈와 필터를 개발해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샤프, 소니, 마쓰시다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25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중 해외시장에서 191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출비율이 74.3%에 달한다. 주력제품인 캠코더용 렌즈는 국내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경쟁력을 인정받는다.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기여도가 높으며 이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한 광학렌즈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역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동종업계 처음으로 ISO9000과 14000시리즈를 획득했다.
아울러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산학협동으로 광학부품 성능검사 시스템을 개발완료하기도 했다.특히 LCD용 글래스가공기술은 특허등록으로 높은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9월까지 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임사장은 중소기업 경영이력이 15년 정도로 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기초과학육성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055)250-2714
밸브생산 한우물 수출비중 95%
◆ 동영공업
'밸브제품을 생산해 95%를 해외시장에 수출한다'
지난 73년 설립된 동영공업(대표 김종운)은 화려한 정보통신 회사는 아니지만 25년 이상 밸브생산이라는 제조업을 고수하며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초기부터 수출전문기업으로 승부를 건다는 경영철학을 이어가며 현재 해외 20여개의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87년 5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이듬해에는 1,000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신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는 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중 수출비중은 95.8%로 수출금액은 244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도 48%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 87년 수출유공 철탑산업 훈장을 받았고 98년 수출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특수밸브 및 초저온용밸브, 내식밸브 등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선급협회와 미국 석유협회 규격을 획득한 상태이다. 지난 89년 미국 엑손사 납품업체로 선정되었으며 99년 노사협력우량기업, 지난해 부산시 산업평화상 은상을 수상하는 등 노사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동영공업은 창업초기 일본 명천산업기계와 합작으로 설립되었지만 김사장이 합작지분을 인수했다. 김사장은 ㈜한창 대표이사 부사장과 부일이동통신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051)325-2541
모피의류 매출액 99% 해외수출
◆ 기원실업
모피의류 전문업체인 기원실업(대표 김용기)은 총 매출액 92억5,000만원중 99%에 달하는 92억2,000만원을 해외시장에서 올린 수출 중소기업이다.
이업체가 해외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을 자체 개발하고 기존제품과는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현지시장을 집중 공략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피 의류를 자유자재로 탈ㆍ부착할 수 있도록 분리하고 망사조직에 꽈배기 트림 제조기법을 도입해 무거운 모피를 니트화하는 등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원단에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코팅하고 이를 옷으로 제작하는 등 기능성을 부각시킨 것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제품 전량을 일본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바이어도 60여명 이상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디자인 능력도 다른 업체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다. 디자인 개발인력이 이 분야에서 7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구성돼 있어 시장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탁월하다. 이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체로 의류외에도 스카프, 여성용 핸드백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원은 95년 설립 1년만에 수출 백만불탑을 수상한 데 이어 98년에는 중진공의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원실업은 94년 5월 설립됐으며 종업원은 19명, 자산은 32억원에 달한다. (02)686-7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