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2세 최연소 지점장 등장

SC제일銀 박경진씨 미래형 지점 강남중앙점 맡아

12일 서울 강남구 SC제일은행 강남중앙지점에 개설된 미래형 점포에 존 필메리디스(가운데) SC제일은행장과 은행업계 최연소 지점장으로 선발된 박경진(왼쪽) 지점장이 고객의 휴식을 위해 설치된 산소발생기를 시연하고 있다.

32세의 최연소 지점장이 국내에 등장했다. 그것도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역점사업으로 개설한 미래형 지점을 맡는 지점장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경진(32) SC제일은행 강남중앙지점장.박 지점장은 SC제일은행이 처음으로 실시한 사내 공모에서 101명의 지원자 중 가장 우수한 사업계획서를 제출, 지점장에 발탁됐다. 박 지점장은 “사업계획서에 그동안 우리나라 은행에는 없던 서비스 앰버서더 제도를 제안한 것이 선발되는 데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며 “고객감동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지점장 치고는 어린 나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년말까지 지점 설립에 투입된 자본만큼 이익을 낼 것”이라며 “앞으로 15개월만에 블랙이븐을 맞추면 최연소 지점장이라는 기록보다 더 값진 기록을 세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지난 1998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LG카드ㆍ씨티뱅크ㆍ스탠다드차터드에서 근무했으며 제일은행이 스탠다더차더드에 합병된 후 SC제일은행 신용대출기획팀장으로 재직해왔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에 신설한 강남중앙지점을 첫번째 미래형 점포로 개설했다. 이 지점의 서비스 앰버서더 서비스는 은행입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이 항시 대기, 필요한 업무에 대한 안내는 물론 차량 주차ㆍ음료제공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여ㆍ수신 고객 모두를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고객 상담 공간을 마련, 여ㆍ수신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지점의 모습을 갖춘 것도 강남중앙지점의 특징이다. SC제일은행은 강남 중앙지점을 소매 및 중소기업 금융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향후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 존 필메리디스 행장은 “새로운 선보이는 강남 중앙지점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영업 기법과 서비스 모델을 담고 있는 중요한 거점 점포이자 미래형 점포로서 향후 다른 점포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강남 중앙지점을 시범 운영한 후 향후 12-18개월내에 9개의 점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 지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장기적 전략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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