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터넷 검색회사인 「야후 저팬」사의 주가가 8일 하룻동안 무려 1,000만엔(약 1억원)이나 치솟아 화제가 되고 있다.야후 저팬은 대주주인 미국의 야후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흑자를 냈다는 전날의 결산 발표로 이날 도쿄 장외 주식시장에서 사자 주문이 쇄도, 전날보다 1,000만엔이 오른 4,200만엔의 종가를 기록했다.
한 주당 가격이 하루에 1,000만엔이 오르기는 세계 증시를 통틀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액면가 5만엔인 야후저팬 주는 지난 97년 11월 장외시장 등록시 200만엔을 기록, 관심을 모은 뒤 1년 반만에 무려 20배가 뛰어올라 「황제주」로서 각광받고 있다.
재일교포 손정의(孫正義·42)씨가 설립한 야후 저팬의 모회사 소프트뱅크 주식도 이날 도쿄 증시 1부에서 야후주의 급등에 따라 상승 제한폭인 2,000엔이 오른 1만8,210엔을 기록했다.
야후저팬 주의 급등은 미국에서 인터넷 관련주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하루에 주당 가격이 1,000만엔이 오르기는 처음이며 하루에 30% 이상 치솟은 것도 극히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