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민의 신용상태를 평가하는 신용평점시스템(CSS)을 개발해 오는 16일부터 전국 회원농협에서 적용하기로 했다.농민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점시스템은 처음 개발된 것으로, 농민 개인신상과 소득정보, 과거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신용도를 점수화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회원농협이 축척해 온 농민의 기본정보에 재무상태(재산세·소득·부채 등)와 조합의 경제사업, 여수신 거래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모델화됐다.
농협읜 한 관계자는 "신용평가모델 구축에 축적된 고객 자료가 핵심인 만큼 농민 CSS는 농협이 하닌 다른 금융회사에서 개발하기 쉽지 않은 모델"이라며 "농민들에 대한 여신심사가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져 인터넷 뱅킹을 통한 신용대출도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