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박차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멕시코에 車강판 공장 건설등 "비중 80%로 확대"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지난 30일 서울 신라호텔에는 벤츠, BMW,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 구매 담당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포스코에서 주최한 EVI((Early Vendor Involvement)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날아 온 것.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서 포스코의 힘을 다시 느끼게 된다”며 “포스코가 철강제품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했음을 보여줘 뿌듯하다”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세운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2009년까지는 현재 60%대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략제품 판매를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이 신차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참여해 제품 및 품질 등 공동 연구개발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을 확대할 계획. 또 고객이 원하는 규격, 품질 등의 제품을 맞춤 공급하기 위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투자를 강화해 나가는 등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기술 서비스와 판매의 연계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고기능 냉연, 고급 API강재, 고기능 열연, 고급 전기강판 등 8개 제품을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 및 설비 효율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멕시코는 세계적인 자동차사와 부품사가 위치해 있어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곳. 2009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한 포스코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은 내식성이 뛰어나고 표면이 미려해 주로 자동 차 외판용으로 사용되는 고급 철강재를 연간 40만톤 생산해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멕시코 외에도 전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을 중심으로 해외 강재 가공 센터를 지속 확충해 자동차강판 공급사 글로벌 ‘톱3’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자동차강판의 대일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이미 POS-NPC(일본나고야 가공센터)를 건설했고, 동남아 시장에서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사인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계 자동차사의 현지 공장에 용융합금화아연도금강판 수출 기반을 정착시켜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포스밋(POSMMIT), 인도네시아 POS-MI 강재가공센터의 지분을 인수, 합작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전진기지를 확보했다. 또 동남아의 디트로이트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태국 시장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를 위한 가공거점 확보를 위해 가공센터 2곳을 가동 중에 있다.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따른 제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최대 공급사의 위치를 유지, 확대하기 위해 상하이 인근에 20만톤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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