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 펀드도 1兆 시대

미래에셋 ‘3억만들기 솔로몬주식1’ 9,587억<BR>단일 펀드 순자산 규모 곧 채권형 앞지를듯


‘주식형 펀드도 이제 1조원 시대다.’ 단일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곧 채권형 펀드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중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의 순자산액이 9,587억원(11일 현재)으로 1조원까지는 불과 413억원을 남겨둔 상태다. 특히 이 펀드의 연초 순자산액이 823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10개월 동안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설정액도 연초 824억원에서 5,615억원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또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도 순자산액이 연초(1,819억원)보다 5배나 늘어난 9,314억원에 달해 나란히 1조원 돌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6,856억원으로 설정액 규모에서는 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크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순자산액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 평가액이 1조원을 넘어선 채권형 펀드는 3개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하나로 줄었다. 신한국공채단기채권SH-1는 설정액과 순자산액이 각각 1조599억원, 1조609억원이다. 특히 연초 1조원을 넘었던 무궁화채권H-1과 베스트초이스(BEST CHOICE)단기채권4의 순자산액은 연초에 비해 무려 8,107억원, 1조2,990억원이나 줄어들면서 5,999억원, 5,968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들 펀드의 설정액도 연초에 비해 각각 8,222억원, 1조2,977억원 감소했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는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데다 주가도 연초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액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형 펀드는 이와 반대로 수익률 등이 좋지 않은데다 자금마저 이탈하면서 순자산액이 1조원을 넘어선 펀드가 급격히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펀드 수에서도 주식형 펀드가 채권형을 앞서고 있다. 연초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는 주식형 펀드는 단 한 곳도 없었지만 11일 현재 9개로 늘었다. 그러나 연초 9개나 됐던 채권형 펀드는 5개로 줄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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