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아카데미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AP통신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소렌스탐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리유니언의 긴 리유니언 리조트에서 ‘아니카 아카데미’ 개소식을 가졌다.
이 아카데미는 첨단 피트니스룸과 비디오 분석 시스템, 클럽 피팅실,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그린 등을 갖추고 있다. 소렌스탐은 최소한 매월 한 차례 아카데미에 머물고 고객과 동반 라운드 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연간 5차례 이상 참여할 계획이다. 사흘 일정인 동반 라운드 패키지는 가격이 1만2,000달러(약 1,100만원)지만 이미 올해 예약이 끝났다.
한편 지난주 미국 LPGA투어 긴오픈 직전 디스크 문제로 기권했던 소렌스탐은 이날 목에 보호대를 하고 나와 “난 경기를 하려 했지만 의사가 만류했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2주에서 한 달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나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부상에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