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리쿠수역 꽁치조업 사실상 힘들 듯

꽁치어선 상당수 부산으로 귀항중 일본 산리쿠(三陸)수역의 꽁치조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산리쿠수역에 대한 조업시점이 임박했는데도 일본이 우리 꽁치어선에 조업허가장을 발급해 주지 않고 있어 올해 산리쿠수역의 꽁치조업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 조업허가장 발급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이 조업허가장을 발급해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한.일 어업협정 합의사항에 따라 지난 8월20일까지 조업허가장을 발급했어야 하지만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을 문제삼아 조업허가장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우리 어선들은 당초 이달 중순부터 산리쿠수역에서 조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남쿠릴열도에서 1차 조업을 끝낸 꽁치어선 26척 가운데 7척은 2차 조업에 들어가고, 만선인 11척은 부산으로 귀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쿠릴열도 외곽 공해상에서 어군탐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머지 8척도 조만간 모두 귀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양협회 관계자는 '2차 조업 어선을 제외한 모든 어선이 이번주 안에 부산으로 귀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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