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지방 출신 구직자 5명중 3명 정도는 설 연휴때 귀향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거주 지방 출신 구직자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설 연휴때 귀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57.7%로 집계됐다.
귀향 계획이 없는 구직자의 비율은 남성이 60.4%, 여성이 54.2%로, 남성이 여성보다 구직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압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 이유로는 `친척들 보기 민망해서' 27.9%, `금전적 부담 때문에' 14.7%, `취업준비를 위해' 8.9%, `귀찮아서' 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미취업 구직자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리적 부담과 자신감 상실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는 만큼 주위 사람들의 배려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