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림산업] 네덜란드 몬텔사와 PP합작 회사 설립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과 키스 린세 몬텔사 회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PP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양사가 50대50의 지분으로 참여, 연말께 출범하는 신설법인은 전남 여천석유화학단지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기존 대림의 연간 생산량 40만톤과 한화석유화학에서 넘겨받는 설비의 생산량 13만톤을 합쳐 연간 53만톤의 PP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몬텔의 투자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텔사는 로열더치셸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자회사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활동하며 연간 400만톤의 PP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PP 제조회사다. 특히 최근 유럽 2위의 폴리에틸렌(PE) 회사인 엘레낙사, PP 회사인 타고르사와 합병을 발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생산설비 통합과 판매조직 극대화,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대림의 마케팅 능력과 몬텔의 선진기술을 접목하면 연간 23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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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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