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청사내 4개 부처를 위한 통합 브리핑룸이 청사 별관이 아닌 본관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14일 오후 고건 국무총리에게 `청사 기자실 운영방안`을 보고하고 “청사 본관에 브리핑룸을 설치해야 한다”는 고 총리의 의중을 반영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 처장은 “브리핑룸을 청사 본관에 둔다는 게 홍보처의 원안이며 이를 위해 청사 본관에 현 4개 부처 기자실 공간(237평)보다 많은 300평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청사 관리소 측에서 200평도 채 안되는 공간을 제시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별관을 고려해 보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태스크포스팀과 국정홍보처의 청사 본관 입주에 따른 공간 활용이 여의치 않아 불가피할 경우 청사 본관에 브리핑룸을 설치하는 방안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