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제는 피곤해" 우즈 6주간 장기휴식

우즈 6주간 장기휴식… 내년 PGA개막전도 불참

올해 ‘골프 황제’의 위용을 되찾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6년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자신이 주최한 연말 이벤트 경기인 타겟월드 챌린지에서 출전 선수 16명 중 공동 14위에 그쳤던 우즈는 “정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거의 쉬지 못했다”면서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우즈는 타겟월드 챌린지 전까지 최근 6주 동안 일본과 중국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출전, 2승을 거두는 강행군을 치렀다.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참가하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 우즈가 참가하지 않는 것은 무릎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던 지난 200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우즈는 내년 시즌 첫 출전 경기가 1월27일부터 열리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6주 동안 휴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가 6주 동안 쉬는 것은 무릎 수술을 받고 8주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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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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