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PCB주 올해도 성장행진 지속"

메모리칩 DDR2 전환따라 신규수요 증가<br>심텍·대덕전자·디에피 등 영업익 늘어날듯




PCB(인쇄회로기판)주들이 PC 및 휴대폰 기판 수요 증가로 올해 이익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유상록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북미지역의 전자제품쇼핑 시즌으로 계절적 수요가 많았으며 올해에도 PCB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B시장은 크게 메모리모듈용 PCB와 휴대폰용 연성PCB시장으로 나눠지며 지난 2004년말부터 이어진 침체기를 지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모듈용 PCB시장의 경우 기존 DDR1에서 DDR2로 메모리칩시장이 전환되면서 고집적 메모리에 적용되는 보드온칩(BOC) 등 신규 기판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휴대폰용 연성PCB시장도 PC용 PCB보다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슬림폰 등 고가폰에 적용되는 부품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시장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패키지용 및 PC용 PCB를 주로 생산하는 심텍은 올해 영업이익이 280억원규모로 지난해대비 24%이상 늘어나고 대덕전자는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휴대폰용 빌드업PCB업체인 디에이피는 올해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대비 87.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심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2,291억원으로 전년대비 55.6%,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95.7%나 늘어나는 실적개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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