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내 외국대학 집적단지인 송도글로벌 대학 캠퍼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담당할 운영재단이 설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제13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운영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은 '송도글로벌대학 운영재단 설립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고 인천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 38만9,274㎡에는 오는 2014년까지 10여개의 외국 유명 대학이 들어선다. 운영재단은 1만여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공부하는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의 관리 및 지원을 맡게 된다.
재단은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수익부지 9만4,295㎡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 가운데 사업 이후 남는 현금 660억원을 출자 받아 운영된다.
개발사업자인 대우건설은 협의된 지급일정에 따라 공동주택 1,703가구와 오피스텔 606실, 판매시설 2만6,614㎡ 등을 개발해 분양률과 관계없이 모두 10회에 걸쳐 5,750억원의 개발이익금을 부담하게 된다. 재단은 이 이익금 가운데 캠퍼스 조성사업과 SPC(특수목적법인) 운영자금 등 5,090억원을 제외한 660억원을 출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