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임스 '65만弗짜리 퍼팅'

LG스킨스게임서 67만5,000弗챙겨 2연패

“스킨스게임이란 그런 것.”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마지막 홀 65만달러짜리 퍼트 한 방으로 미국 PGA투어 LG스킨스게임 2연패를 달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 에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리조트 셀러브리티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65만달러를 보태 총 9개 스킨, 67만5,000달러의 상금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첫 출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시 우승컵을 차지한 에임스는 새로운 ‘스킨스 제왕’으로 등장했다. 첫날 9개 홀에서 2만5,000달러를 따내 7만5,000달러를 챙긴 프레드 커플스(미국)에 뒤졌던 에임스는 이날 65만달러가 걸린 18번홀에서 2.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에 떨궈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원조 스킨스 제왕’ 커플스는 25만달러가 쌓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11번부터 8개 홀 상금이 누적된 18번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놓쳐 준우승(32만5,000달러)에 그쳤다.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과 브렛 웨터릭(미국)은 빈손으로 코스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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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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