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BS 경인TV 28일 첫 전파 쏜다

인천·김포·고양·양주등 권역 메인뉴스 8시…SBS와 대결

OBS경인TV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첫 전파를 쏘며 방송을 시작한다. 경인 지역 민방이던 iTV가 2004년 12월 31일 방송을 중단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OBS는 방송 시작과 함께 메인뉴스 시간을 8시로 정하며 SBS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방침이어서 시청자들이 어느 채널을 선택할 지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OBS의 방송권역은 인천을 비롯해 김포ㆍ고양ㆍ부천ㆍ광명ㆍ시흥ㆍ화성ㆍ파주ㆍ양주시 등이다. OBS는 방송위원회로부터 지난 2006년 4월 28일 경인지역의 새로운 지상파방송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경기북부까지 방송권역이 확대됐고, 서울로의 역외재송신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OBS는 2,400만 명, 880만 가구에 전파를 송출할 수 있게 됐다. OBS는 이 지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SBS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치며 지역민방의 지존 경쟁을 펼칠 방침이다. OBS는 시청자 지상주의를 편성 기조로 삼아 지역성 프로그램을 앞세우고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 보도는 지역성을 살리고 국제뉴스를 강화한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경기ㆍ인천지역의 주요 현안과 월드뉴스를 심층 보도해 지역민의 ‘글로컬’(영문 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정보 욕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OBS가 개국과 함께 선보일 특집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개국당일인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9시간 동안 ‘탄생 OBS’를 생방송한다. 이 시간에는 OBS의 이니셜 ‘O'의 다섯 가지 의미를 알리는 한편, OBS개국 특집프로그램을 비롯해, 주요 정규프로그램을 출연자, 진행자들과 함께 소개한다. 또 개국을 맞아 개그맨 박준형 등이 버스를 타고 경기, 인천지역을 다니며 새방송의 탄생을 알리고, 지역민으로부터 생방송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듣는 ‘해피버스데이’를 방송한다. 10세부터 80세까지 저마다 독특한 인생을 살고 있는 71명의 인생이야기와 장기를 함께 즐기는 스토리쇼 ‘프렌드십 1080, 브라보 마이라이프’ 3부작도 6시간 동안 방송된다. 한편 OBS는 아날로그TV로는 21번 채널, 디지털TV로는 36번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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