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이란핵문제 외교적 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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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핵공격설과 관련, "부시 행정부가 이란의 핵 야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트랙위에 있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부시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역설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대통령의 정책이 국방부의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럼즈펠드 장관은 "이란에 대해선 분명히 우려스런 점이 있다"면서 "이란은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는 데 대해 관심을 나타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럼즈펠드 장관은 우라늄 농축을 완료했다는 이란의 발표에 대해 "아직 나는 그 발표를 보지 못했다. 전문가들이 거기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 지 지켜보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입력시간 : 2006/04/12 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