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매도 3일째 하락 문병도 기자 do@sed.co.kr 국제 원자재가격 급락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팔면서 주가가 3일 연속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16일 코스피지수는 31.87포인트(2.25%) 급락한 1,382.11을 기록, 한달여만에 1,400선 밑으로 추락했다. 원자재가격 급락으로 러시아, 브라질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6억원, 1,965억원 순매수했지만 3,584억원을 내다판 외국인들의 매물공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6.86%), 증권(-4.57%), 건설(-4.44%), 기계(-3.64%)의 낙폭이 컸다. 은행(-0.91%), 전기(-1.34%), 운수장비(-1.46%), 음식료 품(-1.51%), 의약품(-1.61%)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9,000원(1.38%) 하락, 64만1,000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내렸다. 포스코(-7.06%), 하나금융지주(-3.40%)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현대차, LG전자는 소폭 상승했다. 저평가 기대로 세아홀딩스, 신성디엔케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129개, 하락종목은 657개였다. ◇코스닥 시장=코스닥 지수도 13.16포인트(1.95%) 떨어진 662.14로 마감했다. 개인이 251억원, 기관이 86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3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제약(0.24%), 일반전기전자(0.01%) 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4.49%), 기타제조(-4.36%), 출판ㆍ매체복제(-4.12%), 정보기기(-3.42%), 디지털컨텐츠(-3.28%) 등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4.42%), CJ인터넷(-8.38%), 네오위즈(-6.19%) 등 인터넷관련 종목이 급락했고 플래닛82는 IBM과 나노이미지센서 외주생산 기본계약체결을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219개, 하락 668개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 6월물은 4.50포인트의 하락하며 178.50에 마감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47계약과 796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357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0.50으로 전날보다 더욱 악화되며 사흘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했다. 입력시간 : 2006/05/1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