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프로그램으로 이틀째 상승(잠정)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34%) 오른 1,365.82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매수 주체와 주도주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장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출발했으나 매수 우위로 전환해 49억원 순매수로 마감했고기관이 1천6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천5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 중심으로 1천55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쳤고 한국전력[015760]과 국민은행[060000]은 각각 1.44%, 1.19% 하락했다. 반면 POSCO[005490]가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 인상 호재로 1.98% 오른 23만2천원에 마감했으며 현대차도 1.07% 상승했다. 대형기술주들은 하이닉스[000660]가 전날보다 2.17% 상승한 반면 LG전자[066570]는 1.13% 하락, 등락이 엇갈렸다. 또 롯데쇼핑(1.93%) 신한지주[055550](1.27%), 신세계[004170](3.49%), 외환은행[004940](0.35%), 하나금융지주(0.71%) 등 유통주와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KT&G[033780]는 칼 아이칸측의 공개 매수 의지 표명으로 11.33% 급등했으며 전날 분식회계 소식에 폭락했던 효성[004800]은 4.44% 반등했다. 실적 호전 기대로 제일모직[001300]과 삼성테크윈[012450]은 장중 각각 3만7천350원, 2만7천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경 기대가커지면서 삼성물산[000830]이 7.54% 상승, 7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종이와 철강업종이 각각 2.01%, 2.11% 상승했고 의료정밀업종이 1.37% 올랐다. 반면 증권업종이 1.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 은행, 운수창고 등의 업종들이 약보합을 보였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내렸으며 6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천189만주, 3조8334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업종들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기술적 반등인 만큼직전 고점인 1,400선을 넘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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