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뛰는 말에 올라 타라



[웰빙 포트폴리오] 뛰는 말에 올라 타라 문병도 기자 do@sed.co.kr 관련기사 • "이익 모멘텀 지속 종목 노려라" • "고점 멀었다… 길게보고 가져가라" • 증시 변수 점검 •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 "분산 환매·적립식 가입 해볼만" • "여전히 투자적기… 망설이지 마세요" • 지수상승 훈풍타고 주식형 오름세 • "조정 와도 1,600선 지지할것" • 태광 • 소디프신소재 • 현대중공업 • 삼성증권 • LG필립스LCD • '한화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 1호' • 교보 모닝스타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펀드 • 메리츠CMA체크카드 •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펀드' • NH하나로CMA • 굿모닝신한증권 '명품켈렉션 펀드' • 대신 CMA • 동양CMA체크카드 • 한국투자증권 '월드와이드 워터섹터 펀드' • 대한투자증권 '대한부부사랑주식형펀드' • 삼성장기주택마련주식형펀드 • 대우증권 마스터랩 '역동의 아시아' •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펀드 • 미래에셋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투자신탁1호'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주가가 연일 급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라가는 종목만 오를 뿐 나머지 소외주는 꿈쩍도 안하고 있어 어떤 투자가 바람직한 길인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뛰는 말에 올라타기에는 급등한 주가가 금새 빠질 것만 같아 불안하고 언젠간 뛰겠지 하는 생각에 움츠린 개구리를 잡기에는 혼자만 뒤쳐질 수 있다는 걱정이 들어 어느 쪽도 선뜻 선택할 수 없게 만든다. 딜레마에 빠진 투자자들에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탁월한 이익 모멘텀,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은 상승 부담을 충분히 떨쳐낼 수 있다며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제 뛰기 시작한 종목은 주저 없이 올라타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뛰던 말 더 뛴다=5월 랠리를 주도했던 조선주는 최근 들어 조정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조선담당 애널리스트들은 2~3년 후 조선업황을 결정하는 신조선가가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어 주가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비중확대’를 권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상반기 조선업종 주가는 사상 최대의 수주량 갱신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2차 선가 상승으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의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부각 될 것“이라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장기 매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건설주도 이익 모멘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수ㆍ합병(M&A), 주주가치 부양, 지주회사 등의 개별 이슈를 갖고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금호산업 등의 메리트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반영,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안착, 태안기업도시 착공 등 앞으로도 변할 것이 많다”면서 “앞으로 1~2년간은 변화의 여지가 많은 만큼 긴 흐름에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금호산업에 관해 “실적개선, 저평가 자산을 이용한 개발사업,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효과, 대우건설과의 영업시너지 가시화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보다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주가 재평가(리레이팅)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월 이후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철강사들이 수요 탄력적인 생산조절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장기 가격 전망도 긍정적”이라면서 “포스코와 같은 글로벌 철강사의 주가재평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서도 “제련 수수료를 받는 사업모델의 우수성, 규모의 경제효과, 기술 및 설비의 우수성, 아연의 슈퍼사이클 지속 등에 따라 지속적인 초과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약 나선 개구리 찾아라=최근 뛰기 시작한 업종인 제약, 내수주 가운데서도 체력이 넘치는 종목들도 많이 있다. 제약주 중에서는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윤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보다 강해질 하반기 실적 모멘텀, 한미 FTAㆍ약제비 적정화 등 악재 노출, 타 업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볼 때 제약주의 투자매력은 높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에 대해 조 연구원은 “높은 제품 개발력과 영업력, 브랜드 파워를 확보, 제약산업의 환경 변화를 주도하며 지속적으로 시장확대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통주인 현대백화점, 신세계는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체력은 넉넉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데다 신규 백화점 출점 계획과, M&A 등 턴어라운드 소재가 많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그 동안 상승을 견인해온 성장세와 수익개선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생명 지분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최근 흐름이 정체됐던 메가스터디, 주가하락이 컸던 GS홈쇼핑 등 유통주, 주가랠리가 시작된 다음과 인탑스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은 절대적으로 낮은 주가이익비율(PER), 강한 이익 모멘텀, IPTV의 중장기적인 효과, 배당메리트 등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다음에 대해 “개인저작물(UCC) 붐으로 검색 및 배너광고 매출 확대, 구조조정 효과, 구글과의 협력확대 가능성 등으로 올해 어닝 모멘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 1순위 종목을 꼽았다. 대한투자증권은 인탑스의 경우 “상위 휴대폰 케이스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이 편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실적 개선도 가시화하고 있어 지금 사서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6/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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