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화업계 해외시장 진출 러시/금강 등 기존 OEM방식서 탈피

◎현지법인 통한 독자경영 추진최근들어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등 제화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기존 제화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수출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현지법인 및 매장설립등 적극적인 형태의 진출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지난 89년 합작 설립한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인 P.T.MITRA KUMKANG SHOES(MKS)의 P.T.MITRA사측 지분을 완전 인수, 독자적인 경영체제 구축 및 생산기지화에 나섰다. MKS는 금강제화와 인도네시아의 P.T.MITRA사가 50대 50으로 8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그동안 구두제조에 필요한 갑피를 1백50만족 이상 생산해왔다. 금강제화는 앞으로 갑피이외에 구두 완제품도 제조, 인근 동남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금강제화는 이와함께 조만간 일본 및 미국에 단독 매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준비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12월 중국 산동성 연대시에 에스콰이아제화유한공사를 설립,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에스콰이아는 3년내에 정상운영에 들어감은 물론 현지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앞서 에스콰이아는 중국 상해의 신세계 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에 매장을 설립, 「에스콰이아」브랜드의 구두 및 잡화등을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뉴욕, 뉴저지, 시카고등 미국의 4개 지역과 중국 상해의 신세계 백화점에 매장을 설립해 「엘칸토」와 「마이다스」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엘칸토는 최근 중국 광주에 단독 매장을 새로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처럼 최근들어 제화업체들이 직접적인 형태의 해외시장 진출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것은 현지 틈새시장 공략과 함께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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