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지음, 한국여성의 일본취업 이야기'한국 여성의 좌충우돌 일본취업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에세이. 한 평범한 한국 여성이 일본 회사에 취직하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경험담과 일상생활의 감회를 흥미롭게 담았다.
올해 스물 여섯살인 저자 윤정원씨는 상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 처음 일본땅을 밟았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학창시절 을 보내다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9년 4월 일본의 제과회사에 입사했다.
제과회사에서의 창조적이지 못한 업무의 반복에 싫증이 나자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표를 던졌다.
그 뒤 어렵기로 소문난 방송사 입사 시험과 세계 굴지의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입사시험 등에서 쓴 잔을 마시다가, 결국 글로벌 포인트라는 다국적 IT컨설팅회사에 안착하게 됐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일 양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경험을 살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활발해지는 한일 교류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모색중"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