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로초 「멜라토닌」 국내서도 생산

◎금호유화 부설연/생체 호르몬 일종… 수면제 등 대규모시장 예고현대판 불로초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금호석유화학(대표 김흥기)은 부설 화학연구소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생체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을 공업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멜라토닌은 노화방지, 수면조절, 암발생 억제 등을 담당하는 생체호르몬의 일종으로 수면제, 항암,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력을 보여 그동안 미국 등에서 「현대판 불로초」로 널리 복용돼온 것. 특히 인공 멜라토닌은 부작용이 전혀없이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해 미래 수면제 시장에 큰 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연구에 따라 항암, 에이즈치료제, 스트레스해소 및 노화방지제 등의 보조치료제로 대규모 잠재시장을 갖고 있는 신물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국 몬산토의 합작사인 금호몬산토를 통해 기초기술을 도입, 지난 1월부터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공업생산에 성공했다』며 『내년초부터 제약회사나 정밀화학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 내년 6월께는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멜라토닌을 구입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는 또한 제약업체에 공동생산 등을 통한 기술이전도 검토하고 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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