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에서 금속공예가 유리지의 6번재 개인전을 준비했다. 6일까지.'아름다운 삶의 한 형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리지의 민속적이고 전통적인 소재가 예술적으로 전개된다. 향로, 촛대 등 제사용품과 골호, 사리함, 상청, 상여 등의 장례 용품이 그 기능과 미적, 장식적 효과에 비중을 두어 제작됐다. 이 작품들은 마치 인간의 삶과 사후의 세계가 영원의 세계에서 윤회하고 회귀하듯, 기능과 예술성이 함께 호흡하며 고감된다.
유리지는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문의 (02)734-6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