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클릭! 알짜기업] "조리때 냄새·연기 없앴어요"

■에버키친 장성규 사장<br>렌지후드 보완 '머거그린' 시제품 개발


“이 제품 하나로 주부들이 조리 중 발생하는 음식물 냄새와 기름 연기에서 완전 해방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경주 동국대 창업보육센터내에 입주한 ‘키친아트’ 장성규(71ㆍ사진) 사장은 부부 발명가로 유명하다. 장사장은 “아내와 함께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이나 연구에 매달린 결과 ‘머거그린’이란 제품을 개발해냈다”고 소개했다. 장사장은 “요즘 아파트 주거문화가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지만 이 같은 음식물 조리 냄새와 연기 문제는 오히려 아파트 생활에서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며 “간단한 장치만으로도 냄새와 연기를 잡을 수 있는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주방 문화에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 부부가 개발한 ‘머거그린’은 기존 주방에 부착된 렌지후드(냄새 및 연기를 흡입하는 장치)를 보완한 일종의 주방 보조용품. 냄비나 후라이팬에 ‘머거그린’ 덮개를 얹은 다음 덮개 윗부분과 렌지 후드사이에 연결되는 관을 통해 냄새와 연기가 완벽하게 빠져 나가도록돼 있다. 렌지 후드와 머거그린 덮개사이를 연결하는 배출관은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장 사장은 “제품 사양이나 원리는 간단하지만 제품의 핵심은 머거그린 덮개 내부에 숨겨진 연기와 냄새 배출 구멍의 숫자”라며 “조리때 발생하는 냄새나 연기가 밀폐된 용기 내부를 돌아 덮개 구멍을 통해 원활하게 빠져 나가려면 적절한 크기의 구멍 숫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 부부는 이 같은 원리를 적용, ‘머거그린’시제품을 최근 개발한 뒤 조만간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출시에 앞서 특허청에 ‘조리용기 뚜껑의 냄새 배출장치’로 특허 등록도 끝냈다. 장사장은 “이 제품으로 주부들이 냄새와 연기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라며 “현재 출원중인 중국과 일본의 특허가 나오면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