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복합쇼핑몰로 '진화' 할인점·영화관·테마파크·호텔이 한곳에…죽전·김포·부산등서 확장·신규사업 추진 잇달아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지방과 도심외곽에 위치한 백화점들이 복합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쇼핑몰들은 신규 역사나 기존 역사의 리모델링을 이용해 백화점, 마트, 영화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쇼핑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9일 신세계 백화점 죽전점과 이마트 죽전점을 연계시켜 ‘신세계타운’이란 복합쇼핑몰로 재탄생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1호점이 되는 신세계타운 죽전점은 오는 12월 지하철 죽전역 개통과 내년 6월 연면적 3만평 규모의 체육공원 오픈에 맞춰 백화점과 이마트의 각종 조직을 통합 운영해 실질적인 선진국형 복합쇼핑몰로 변모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복합쇼핑몰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백화점과 이마트가 월 1회 정기적인 마케팅 담당자간협의를 통해 공동 이벤트를 실시하고 백화점과 이마트의 외관 표시물도 ‘죽전 신세계 타운’으로 바꿔 설치한다. 구자운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마케팅팀장은 “신세계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쇼핑공간을 이용한 고객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것”이라며 “고객은 이마트의 저가 상품과 백화점의 프리미엄급 상품 등 다양한 상품과 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죽전 신세계타운에 이어 2009년 개점을 부산에 국대 최대 복합쇼핑몰인 센텀시티에 이어 2011년 의정부역사에 복합쇼핑몰을 설립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일대에 들어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29만3700㎡(8만9000평) 규모 복합쇼핑몰로 휴양형 문화공간을 컨셉트로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등 쇼핑센터와 레저센터,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의정부 역사 복합쇼핑몰은 지하 1층~지상 11층 14만4897㎡(4만4000평)의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한다. 롯데백화점도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인근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완공 예정인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총 사업비 3,138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29만1,436㎡(8만8,314평) 규모로 백화점, 호텔, 시네마, 패션전문점, 푸드코트 등이 들어선다. 또 옛 수원 KCC공장 부지에도 최대 13만2,000㎡(4만평) 규모의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건단신도시를 겨냥, 인천 효성동 풍산 공장 부지에도 복합쇼핑몰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효성동 복합쇼핑몰은 부평, 검단, 부천 등 수도권 서부 상권의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임차 또는 위탁경영을 논의중인 경방도 영등포 공장터에 2009년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를 설립한다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33만㎡(10만평) 규모로 백화점, 이마트,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오피스빌딩,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10/1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