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산악인 박영석씨 에베레스트 횡단한다

원정대 17명 25일 출국


산악인 박영석(43ㆍ골드윈코리아)씨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횡단에 나선다. 박씨가 이끄는 ‘2006 에베레스트 횡단 원정대’는 오는 25일부터 인천공항으로 출국해 70여일간의 원정길에 오른다. 원정대는 티베트 니알람, 팅그리 지역에서 고소적응을 거쳐 4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북릉(중국) 8,300m까지 5개의 캠프를 만든다. 이후 5월5일부터 보름간 3차례에 걸쳐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을 하고 남동릉(네팔) 루트로 하산한 뒤 6월5일께 귀국할 계획이다. 원정대는 박영석 등반대장을 중심으로 오희준(36), 김영미(27), 허영만(57)씨 등 모두 17명의 대원으로 꾸려졌다. 이번 등반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3극점도달)’을 달성한 박씨가 2001년 7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후 5년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씨는 “에베레스트 횡단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로 그동안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느라 미뤄왔다”면서 “히말라야에 오르는 것이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것처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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