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증권 겸업화 논의, 옳은 방향 아니다"

최근 은행과 증권의 고유업무 겸업화 논의가 옳은 방향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손상호 연구위원은 15일 주간금융브리프에 게재된 '금융겸업화의 바람직한 방향' 보고서에서 은행과 증권의 고유업무 겸업화 논의는 이해상충 문제와금융시스템의 안전성, 금융산업의 발전문제 등을 감안할 때 세계적 추세를 너무 앞질러 가고 있어 옳은 방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 연구위원은 고유업무간 내부겸영의 폐해를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금융겸업화는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연구원 박병철 연구위원은 주간금융브리프에 게재된 '간접투자 2005년평가와 2006년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개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76개 성장형 펀드의 경우 최고수익률이 123.68%, 최저수익률이 39.16%로 나타나는 등 격차가 무려 84.52%포인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에도 주식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증가가 전망되나 지난해 좋은 투자성과를 기록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로 자금유입이 편중되면서 펀드간 규모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에는 펀드의 대형화, 자산운용사의 자율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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