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전 이견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일 리젠트화재 처리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공자위원간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이미 계약이전이 결정된 리젠트화재 처리방향을 놓고 위원간 견해가 엇갈리는 것은 일부 위원들이 아직도 리젠트화재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훈 공자위원은 이달초 "공자위에서 결정한 리젠트화재 계약인수건에 문제가 있다"며 "공자위를 다시 개최해 처리방안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계약이전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일부 위원들은 ▲ 계약이전 처리가 매각보다 300억원 가량 공적자금이 더 투입되며 ▲ 리젠트화재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의 자금력 470억원 정도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융당국과 일부 위원들은 리젠트화재가 매각되더라도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충족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는 현재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의 자금동원력이 충분하지 않아 손보 상위 5개사로의 계약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