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지역 '강도 4.8 지진' 진원지는 평창

정부, 감시강화·대처방안 논의

진원지 인근 도암댐 안전점검 강원도 평창군에서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21일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지사 관계자들이 지진 진원지 부근에 있는 도암댐 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강원지역 '강도 4.8 지진' 진원지는 평창 정부, 감시강화·대처방안 논의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진원지 인근 도암댐 안전점검 강원도 평창군에서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21일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지사 관계자들이 지진 진원지 부근에 있는 도암댐 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관련기사 • 흔들린 주말…전국이 불안 •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주말인 지난 20일 저녁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8 지진의 진원지가 평창군 도암면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20일 오후8시56분께 강원도 강릉시 서쪽으로 23km 떨어진 대관령 일대 평창군 도암면에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0여분 후 네 차례에 걸쳐 여진이 일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 여파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쳤다. 지진의 원인과 피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강원도는 물론 서울ㆍ수도권에서까지 지진이 감지돼 국민들이 크게 놀랐다. 지진 이후 평창군 8개 읍면 지역 공무원들은 도암면을 비롯해 봉평ㆍ진부ㆍ대화면 등 주변 지역에서 현장 확인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근 도암댐에 이상이 없는지를 소방방재청과 함께 조사했다. 과학기술부는 진앙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기상청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이 지역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22일 오후에는 지진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번 지진에 대한 분석ㆍ평가 및 대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은 78년 지진 관측 이후 발생한 지진 중 여덟번째 강진으로 기록됐으며 강원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다. 규모 4.8은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진원지와 가까운 강릉과 속초 등 영동 지역에서는 탁자 위에 놓인 물건과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고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큰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 여파는 서울, 경기와 충청, 경상도 지역까지 미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 소방서ㆍ기상청ㆍ아파트 경비실에는 놀란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7/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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