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달 지방 분양물량 풍성

141곳서 8만가구… 1,000가구 이상 단지도 18곳<br>서울은 1곳뿐… 경기선 용인·동탄·하남등 관심


오는 11월 분양시장은 지방에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풍부한 반면 서울ㆍ수도권 지역은 공급이 부족해 대조를 이룬다. 지방에서는 특히 대구 지역에 분양 예정인 단지가 대거 포진해 주목할 만하다. 전국적으로 141개 사업장에서 8만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고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18곳으로 총 2만6,2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에 비해 경기 지역 물량 풍부=동시분양이 폐지되는 서울은 10차 동시분양에 현대홈타운 1곳만이 준비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동시분양 폐지로 향후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청약 가입자들의 세심한 계획수립이 요구된다. 경기 지역은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이 많다. 용인의 구성ㆍ보라ㆍ성복, 하남의 풍산, 화성의 동탄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이들 지역 내에는 ▦동탄 4,370가구 ▦성복 2,404가구 ▦구성 1,536가구 등 대규모 분양 계획이 있고 임대물량도 3,076가구로 풍부해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천 지역은 논현지구 10블록에 논현동 월카운티가 38~68평형대 총 8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 동양지구 3ㆍ4블록에 각각 주택공사가 국민임대 324가구와 공공분양 478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어서 인천 지역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단지 풍부=11월에는 대단지 물량이 풍부하다. 특히 대구 지역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대구 상인동에서 대림산업이 상인e-편한세상 1,053가구를 준비 중이다. 지하철 상인역과 이마트ㆍ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11월 말부터는 대우건설이 동구 각산동에서 푸르지오 1,071가구 분양에 들어간다. 부산 부전동 537-9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서면 더??퍼스트스타 1,373가구를 공급한다. 30~80평형대 최고 5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외 오피스텔 319실도 있다. 이밖에 김포에서 현대건설이 고촌 현대아파트 2,605가구, 화성시에서 우미ㆍ제일건설, 임광토건, 경기지방공사 등이 각각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청약전략은 이렇게=11월부터는 서울 동시분양이 폐지돼 서울 수요자들의 단지 선택폭이 넓어진다. 반면 분양가를 비롯한 분양단지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단지별 장단점도 비교해야 하는 노력이 뒤따른다. 동시분양 폐지로 개별 단지에 동시에 청약하더라도 먼저 당첨된 단지만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2, 3순위자들은 인기 단지에 1순위자들이 몰려 청약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틈새 단지 공략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11월에는 서울보다는 경기권 택지개발지구와 대구를 비롯한 지방 물량이 풍부하고 인기 브랜드의 대단지도 많아 이들 단지에 분양계획을 세워볼 만하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