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1억 이상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경기도 내 1억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669명의 명단이 인터넷 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법인 333개와 개인 336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1,886억원(법인 1,118억원, 개인 7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공개 대상보다 11.7% 늘어난 것으로 체납액도 123억원이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부도ㆍ폐업률이 늘어나면서 체납자 및 체납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남양주시 호평동 ㈜서울리조트로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종합토지세 등 총 55억5,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리조트는 효산종합개발이 운영하던 스키리조트 업체로 1994년 모기업인 효산그룹, 효산종합개발 등과 함께 부도를 내면서 세금 징수가 어려운 상태다. 또 서울시에 등록된 여객자동차업체 ㈜삼화디엔씨는 성남에 건물을 지은 뒤 부도가 나면서 재산세 등 53억200만원을 체납해 2위에 올랐고 경기도 광주의 태우관광개발㈜은 부천에 부동산 취득세 등 43억4,6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위가 됐다. 개인으로는 안성시 미양면에 거주하는 고모(41)씨가 종합소득세 등 25억6,8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고액체납자 개인부문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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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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