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와 공화당이 1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179억달러를 추가 출연하는 조건으로 투명성 제고와 대출 제한 등 IMF의 개혁을 요구, 조만간 IMF의 대대적인 체제개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미 행정부와 공화당은 99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일괄 타결하면서 이같은 IMF 개혁안을 합의했다. 이에따라 IMF 대출금리는 시장금리보다 최소 3% 이상 높은 수준으로 인상되고 상환기한도 1~2.5년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은 IMF 정책투명성 제고를 위해 집행이사회의 토론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정책보고서 등의 일반 공개를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