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상승 끝없다…최고 실적 기대"

"고려아연, 상승 끝없다…최고 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증권사 전망이 장밋빛 일색이다. 최근 3일동안 5개의 증권사가 고려아연의 작년 4.4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올해사상 최고의 실적을 전망했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증권사 호평을 바탕으로 전날보다 2천400원(4.44%) 오른 5만6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8천원까지 올라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이날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대신증권도 "2006년 사상 최고의 실적, 사상 최고의 주가가 기대된다"면서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6% 올린 6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5만6천원이었던 기존 목표주가를 이날 6만3천원으로 올렸다. 11일에는 동양종금증권이 "상승의 끝을 함부로 예측하지 말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원에서 6만3천900원으로 30% 올렸고 CJ투자증권도 5만9천원에서 6만7천8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6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증권사들이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단연 고려아연의펀더멘털을 좌우하는 아연 가격 강세 전망 때문이다. 전날에는 아연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의 비철금속 시장에서 1천977달러로 3달러하락했지만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향후 아연광물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약과 중국의 아연수입 증가, 한국등 자동차용 아연도강판 생산설비 확장에 따라 올해 아연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아연가격 전망치를 기존 1천8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올려잡았고,대신증권도 1천700달러로 종전보다 8.9%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아연가격 전망 상향 조정으로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20% 올렸다"면서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371억원에서 45% 늘어난 5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 역시 "아연 가격 강세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종전 예상치보다 27.6%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2천억원을 넘어서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5%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작년 기준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순이익 감소분은 3억원에 그쳐환율 하락 추세에서도 다른 철강주에 비해 자유롭다는 점 역시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력시간 : 2006/01/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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