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활동 지침·방향결정 “유엔의 왼팔”/30여 산하·관련기구 이사국 선출권도유엔경제사회 이사회(ECOSOC)는 연간 50억∼60억달러에 달하는 유엔 개발활동의 지침·방향을 결정하고 지구환경·인권문제 등에 대한 다자간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유엔의 「왼팔」이다.
ECOSOC 이사국은 특히 30여개에 달하는 각종 산하·관련기구의 이사국 또는 위원국에 대한 선출권을 갖고 있어 「오피니언 리더그룹」으로 통한다.
산하·관련기구로는 ▲지구온난화, 사막화 방지 등 각종 환경협약을 주도하고 있는 지속개발위원회(CSD)와 유엔환경계획(UNEP) ▲군대위안부, 북한 인권문제 등을 다뤄온 인권위원회 ▲경제·사회개발 분야에서 유엔 및 전문기구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활동과 예산안을 조정하는 사업조정위원회 등이 있다.
또 ▲나진·선봉을 포함한 두만강지역개발 등 개도국 경제·사회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유엔개발계획(UNDP) ▲식량원조와 식량증산사업을 주도해온 세계식량계획(WFP) ▲범아시아 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남북한간 철도복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결의한 아태경제사회 위원회(ESCAP) 등 최근 북한관련 현안을 다뤄온 기구들도 수두룩하다.
이사국(54개국)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며 매년 18개국이 개선된다. 표결은 출석투표국의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임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