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

"녹차 활용 웰빙휴양지 추진"


“하동야생녹차는 하동의 미래를 짊어질 것입니다.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과 800억원의 경제효과가 지역에 뿌려져 전국 최고의 웰빙 휴양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야생녹차산업 특구로 최근 선정된 하동군 조유행 군수는 하동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하동군은 전국 녹차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조 군수는 “녹차생산단지를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녹차관광단지 조성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녹차클러스터 기획단’을 운영한다”며 “품질인증과 결합된 하동녹차의 지리적 재산권도 획득하는 괄목상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버려지는 녹차 잎을 이용한 ‘하동 녹차고추’를 생산해 특화 브랜드로 개발했으며 피부염 예방, 세척력 증진에 탁월한 녹차주방세제, 녹차목욕비누 등 10여개의 녹차 가공용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 군수는 “하동녹차를 세계적 명차로 육성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450억원을 투입, 녹차공동가공시설과 녹차과학연구소를 설립하고 하동녹차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계화가 가능한 친환경 다원(茶園) 225ha를 새롭게 만들고 기존 야생다원 80ha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다원과 60km에 이르는 산책로를 건설할 것”이라며 “민박시설을 갖춘 체험마을도 조성, ‘웰빙 휴양시티’ 하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군수는 또 “맛과 향이 우수한 하동 야생녹차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동녹차를 그린투어리즘의 모델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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