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640선 하루만에 회복(잠정)

기관, 22일 연속 `매도'

코스닥시장이 640선을 이탈 하루만에 회복했다. 상승 출발 후 장중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오름폭을 확대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80%) 오른 645.05로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의 상승과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에 힘입어 640선을 회복하며 642.27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장중 등락 공방을 벌이다 장 후반부에 오름세를 굳혔다. . 전날 급락했던 게임주와 인터네주가 안정을 찾은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여행주들이 조정을 받았다. 기관은 44억원을 순매도하며 22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 상승 흐름을 제한했다. 반면 외국인은 42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며 개인도 42억원을 순매수하며 7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83%)을 비롯해 통신장비(2.13%), 화학(2.03%), 유통(1.74%), IT 소프트웨어(1.65%), 오락문화(1.56%) 등 다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부품(-2.51%), 종이목재(-1.84%), 방송서비스(-1.53%), 출판매체복제(-0.68%) 등 일부는 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주들은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NHN[035420]은 2.77% 올랐고 다음[035720]은 3.52%, 네오위즈[042420]는 2.20%, 엠파스[066270]는 2.78% 각각 상승했다. CJ인터넷[037150]은 8.35% 급등하고 인터파크[035080]도 0.34% 올랐다. 반면 KTH[036030]는 홀로 1.31% 내렸다. '리니지' 명의도용 사건 영향으로 전날 급락했던 게임주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웹젠은 1.29% 반등했으며 소프트맥스와 액토즈소프트도 각각 3.34%와 3.13% 올랐다. 반면 약세장에서도 급등세를 지속하던 여행 관련주들의 조정폭이 컸다. 하나투어는 10.48% 떨어졌으며 모두투어는 2.47% 하락했다. 후불식 교통카드 제조업체인 씨엔씨엔터[038420]는 재무구조 조정계획안 발표에힘입어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지속했다. 현원[045050]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부품 개발소식에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성일텔레콤은 인도 WLL 통신서비스 시장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4.80% 올랐다. 뉴보텍[060260]은'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으로 6일 연속 급락한 뒤 잇딴 호재성공시와 회사측의 사과 발표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0.95% 오르며 이틀째반등했다. 유럽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공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데 따라 방역 및 수산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대한뉴팜[054670]은 8.56% 올랐으며 중앙백신[072020]은 4.40% 상승했다. 반면 계육업체인 하림[024660]은 2.84% 내리며 나흘 연속 하락했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으로 나타난 성광[041140]과 동진에코텍[054250]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인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잠식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벨코정보통신과 이노메탈은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43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15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의 관건인 1,300선 지지가 확인되면서 코스닥시장도 뒤따라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별한 부각된 이슈가 없는 가운데 당분간 거래소시장의 분위기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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