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의장 "언론자유 1위인데 자유민주주의 묻나"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21일 수사권지휘 파문을 둘러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공격에 대해 "허공에 대고 메아리 없는 자유민주주의 얘기를 하지 말고 토론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울산 북구 재선거 지원차 박재택(朴載宅)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자리에서 "(박 대표가) 자유민주주의를 묻는다고 하는데 어제 신문을 보니 금년에우리나라가 언론 자유부문에서 전세계 167개 조사대상국중 34위이고, 아시아에서 1위라고 한다"며 "언론의 자유가 1위라고 전세계가 인정하는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묻는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맞는 일이냐"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문 의장은 "그것(토론에 응하는 것)이 안되면 민생경제에 앞장서라"면서 "더 이상 허공에 대고 공허한 자유민주주의니 정체성이니 구국투쟁이니 하는 이야기는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이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담론의 장에서 토론을 하자. 아니면 민생경제에 올인하자"면서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말고 경제에 올인하자. 우리당은 경제에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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