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3일 검찰수뇌부 인사…대검차장에 권재진 유력

23일 검찰수뇌부 인사…대검차장에 권재진 유력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정상명 검찰총장이 23일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공석이 된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고검장 등 고검장급 보직에 대한 검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된다. 22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검 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ㆍ서울고검장에 모두 사법시험 20회(연수원 10기) 간부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차장에는 권재진(53) 대구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명동성(53) 광주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55) 대전고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연수원 9기(사시 19회)인 안영욱(52)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정성진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청한 인사안을 최종 검토했으며 이 과정에서 당초 인사안이 일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23일 인사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검 차장으로 유력한 권재진 대구고검장은 지난 2000년 서울지검 형사3부장 시절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를 수사하면서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해 주목을 받았고 2001년 전주지검 국가배상심의위원장을 맡아 미군 비행장 인근의 농작물 피해에 대해 국가 배상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성 광주고검장은 '기아그룹 비리'를 무난히 수사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1998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시절 농림부 간부들이 뇌물을 받고 예산 수백억원을 낭비한 전산화사업의 문제점을 수사했다. 입력시간 : 2007/1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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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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