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한도 연리 14.5% 적용국민생명(사장 손기수)은 5일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대출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이나 전자제품 대리점 등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들도 앞으로는 보험사에서 신용으로 급전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한도는 최고 2천만원으로 연금리 14.5%가 적용되며 비과세저축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0.5∼1%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생명 관계자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도 거래실적이나 물적 담보 없이 신용만을 바탕으로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개인사업자들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들은 지금까지 신용이 확실한 공무원, 직장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만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실시해왔으며 소규모 개인사업자에게까지 신용대출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