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힘입어 59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73포인트 오른 576.68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지속, 결국 16.26포인트(2.84%) 상승한 588.21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며 2002년 9월3일 590.10 이후 3년1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473억원, 18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6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제약주가 8% 이상, 인터넷과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등이 4~6%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LG텔레콤이 7%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등이 2~4% 이상 올랐다.
이날 급등장세를 이끈 주역은 3.4분기 실적호전과 풍성한 `10월 이벤트'가 각각호재로 작용한 인터넷주와 바이오주였다.
인터넷주 가운데 대장격인 NHN이 4% 이상 올랐고, 엠파스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다음과 네오위즈, 웹젠 등도 2%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주 가운데는 코미팜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성에코넷,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줄기세포 테마종목군에서는 메디포스트와 이노셀, 라이프코드, 산성피앤씨 등이상한가 가까이 폭등했다.
이 밖에 KTB네트워크를 비롯한 창투사와 예당 등 음원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경창산업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633개 종목이 오른 반면 215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