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전문기업인 신무림제지가 영화제와 콘서트 후원에 나서는 등 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ㆍ사진)는 업계 최초로 가격중심의 제품판매 정책에서 탈피, 국내 최초로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10∼19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리는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3)`를 후원한다.
부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신무림제지는 영화 홍보용 포스터와 책자, 티켓 등 영화제 관련 인쇄물 제작에 필요한 고급 인쇄용지(제품명 `네오아트지`) 전량을 협찬하기로 했다. 또 영화제 기간 중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열리는 그린 콘서트 스폰서도 자처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신무림제지는 지난 2001년에도 강제규 필름이 제작한 영화 `단적비연수`에 종이 일체를 지원한 것은 물론 고객들을 시사회에 초청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