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3일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급락, 178대까지 밀려났다.
16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4.50포인트의 큰 낙폭을 보이며 178.50에 마감됐다.
이로써 지수선물은 지난 11일 191.05로 고점을 찍은 뒤 불과 3일만에 12.55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원자재가 급락으로 각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개장 직후 기관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반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확연한 '팔자'공세가 재개된데다 기관역시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하지 않은 채 매수강도가 둔화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547계약과 796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천357계약을 순매도한 데 따른 낙폭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0.50으로 마감, 전날보다 더욱 악화되며사흘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했다.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폭 확대가 이뤄지면서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를 유지하던차익거래가 801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비차익거래를 합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49억원의 매수우위였다.
거래량은 22만7천422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계약 이상 증가했고 미결제약정도 9만9천620계약으로 5천계약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