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는 어떤곳

현대중공업등 자리잡은<br>섬처럼 단절된 '현대왕국'<br>전통적 민노당 텃밭 지역<br>최근엔 한나라당이 강세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는 어떤곳 현대중공업등 자리잡은섬처럼 단절된 '현대왕국'전통적 민노당 텃밭 지역최근엔 한나라당이 강세 울산=김정숙기자 울산 동구는 지리적으로나 정치·경제학적으로 지역 내에서 독특한 형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1988년 기존 울산시 방어진 출장소가 구로 승격되면서 만들어진 동구는 남목고개를 넘거나 현대미포조선 쪽 방어진순환도로를 타고 들어가야만 관내로 진입할 수 있다. 도심과는 물론 인근 구와 단절돼 있는 여건 때문에 울산의'섬'으로 여겨지기도했다. 그러나 조만간 남구 장생포항 쪽에서 동구까지 울산대교가 가로질러 놓이게 되면 이 같은 지리적 불리함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도 개성이 뚜렷하다. 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의 진원지였던 현대중공업이 있는 곳으로 현대자동차가있는 울산 북구와 함께 전국적인 민주노동당의 텃밭이었다. 울산 중구와 남구, 울주군이 변함없이 한나라당이 우세한 곳이라면 동구와 북구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연이어 민주노동당 후보가 단체장을 석권한 곳으로 전국적으로도 주목 받는 곳이었다. 그러나 2006년 지방선거에서부터 판도가 달라졌다. 동구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정천석 구청장이 단체장에 앉았고, 북구는 한나라당에 자리를 내줬다. 특히 최근 정몽준 국회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동구 정치인들도 줄줄이 당적을 옮겨 '무소속 대 민주노동당'이라는 구도가 깨지고 울산 다른 구·군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주도권을 쥐게 됐다. 경제적으로도 울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자리 잡고 있는 동구는울산 경제에 있어서 절반 넘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내 대부분의 주민들은'현대맨'과 그 가족들. 지역 내 현대백화점이 따로 있기도 해서 '현대에서 벌고 현대에서 쓰는' 이른바 '현대왕국'으로 불리는 곳이 동구이기도 하다. • 영·호남의 벽, 딛고 일어서다 • 울산 동구는 어떤곳 •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 산업용 압력용기 전문기업 일신테크 • "올해는 中·베트남 진출 원년" •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 "지역 문화·스포츠 요람 역할도 할것" • 울산에 분양가 3.3㎡당 1,500만원대 아파트 外 •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 유망기업 잇달아 유치… 대구, 경제활성화 기대 • "무공해 웰빙식품 매생이로 승부건다" • "건설사도 생존 하려면 신용·기술력 겸비해야" • 경남, 하동지구 개발 1兆5,000억 민자유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