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3P 오른 725P 기록

주가가 전일의 폭등세에 이어 또다시 오름세를 보였다.주식시장은 이날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중 한때 72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재계가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13포인트 오른 725.1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식매매도 활발, 거래량이 3억8,544만주에 달했다. 음식료·화합물·1차금속·보험업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반면 어업·광업 을 포함한 나머지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업은 은행·종금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증권주는 강세를 보였다. 해외매각설이 돌고 있는 대우증권주는 그룹에서의 이탈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상승폭이 컸다. 또한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확대 방침이 알려지면서 장중 한때 100만원까지 올랐다. LG그룹은 최근 5대재벌그룹 구조조정과 관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입장에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LG전자, LG화학, LG증권, LG전선, LG반도체, 극동전선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제철화학,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한익스프레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이 1200만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23개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포함해 606개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및 거래량 최고치 경신 등 최근의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로 인해 주가의 탄력성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는 자금이 매수압력으로 작용해 투신권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기관화장세의 지속으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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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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