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듀싱 세계진출

美 '포커스…'社 손잡은 애니웨이社 '…오딧세이' 계약올해초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로는 이례적으로 할리우드 배급사(페이스 4)와 55분물 애니메이션 '케이브맨 크리스마스'를 메이저급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던 애니웨이(대표 박철웅)가 최근 또다른 작품 '어드벤처스 인 오딧세이'의 유럽배급을 마쳐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니웨이는 지난 19일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세계적인 영상물 견본시인 MIP-TV(Morche International des Programmes des Television)에서 '어드벤처스 인 오딧세이'를 독일의 라이프미디어 인터내셔널과 유럽지역 5개국에 대한 590만달러의 배급계약을 체결한 것. 이에 앞서 애니웨이는 미국의 비영리기독교단체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대표 DR. 돕슨)가 제작하여 배급한 1편에서 13편의 매출권리를 받은 상태다. 14편과 15편은 미국의 7- 스타에서 제작해 현재 배급중에 있으며, 애니웨이는 16편서부터 26편까지 패밀리회사와 공동제작에 들어간다. 현재 16편은 제작을 마치고 미국내 배급을 준비중에 있다. 애니웨이가 프로듀싱하는 '.오딧세이'의 11편에 대한 총 제작비는 290만달러. 이중 애니웨이가 160만달러를, 포커스 온 더 패미리가 130만달러를 제공한다. 미국내 수익배분은 포커스와 애니웨이가 각각 35%를 갖고 미국내 배급을 맡은 틴댈하우스가 30%를 갖는다. 유럽내 배급조건도 같은 조건이다. 애니웨이의 이번 계약이 큰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딧세이'13편까지의 미국내 수익이 아무 홍보도 없이 4,400만달러를 올린 것을 기본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틴댈하우스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이게되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애니웨이의 박철웅대표는 "이번 결과는 우리의 프로듀싱보다는 세계적인 조직과 재력을 자랑하는 '포커스 온 더 패밀리'와 손을 잡고 한 결과"라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첫 프로젝트였던 '케이브 맨 크리스마스'도 MGM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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