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가이의 탐험] HDML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정보를 띄울 때도 언어가 필요하다. 그런데 인터넷 정보는 단순히 문자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사운드 같은 멀티미디어 형태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독특한 언어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라고 부른다.그런데 최근 들어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이른바 「무선 인터넷」이 각광 받고 있다. 여기서 또 다른 언어가 필요하게 됐다. 즉 PC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언어와 달리 이를 휴대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번역해주는 언어가 필요해진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게 HDML이다. HDML(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은 미국의 폰.COM(구 UP)이라는 회사가 개발했다. 이 언어가 나온 뒤로 기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약 3,000여개가 HDML 언어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인터넷 사이트를 HTML 언어와 함께 HDML도 구성하게 되면 이 사이트를 PC로도 검색할 수 있고 휴대폰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방식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거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무선 인터넷이 확산될 경우 HDML 언어를 이용한 정보제공(IP)사업이 유망한 분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관련기사



이균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